가을 무, 지금부터 기대되는 이유와 건강하게 먹는 방법

안녕하세요.

지난 9월 6일, 텃밭에 배추와 함께 무도 심었습니다. 씨를 뿌리고 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농사를 짓는 재미가 참 큽니다. 아직 수확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잘 자라서 시원하고 달큰한 가을 무를 맛볼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철 우리 밥상에서 빼놓기 어려운 무의 영양과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가을 무가 맛있는 이유

무는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맛이 좋아지는 대표적인 가을 채소입니다.

특히 가을부터 초겨울에 수확하는 무는 수분이 많고 단맛이 좋아 깍두기, 동치미, 무생채, 국, 조림 등 다양한 음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접 농사를 지어 보면 같은 무라도 계절과 날씨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무에는 비타민 C가 들어 있고 식이섬유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장의 정상적인 활동과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무 자체의 열량이 높지 않아 고기나 생선처럼 열량이 높은 음식과 함께 곁들이기에도 좋습니다.

무에는 소화와 관련된 효소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동치미나 무김치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에는 탄수화물의 소화와 관련된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무를 여러 음식에 곁들여 먹어 온 우리 조상들의 식습관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셈입니다.

다만 무 하나만 먹는다고 소화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무의 알싸한 맛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생무를 먹다 보면 약간 알싸하고 매운맛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무는 배추, 브로콜리 등과 같은 십자화과 채소이며 글루코시놀레이트 계열의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성분 때문에 무 특유의 향과 맛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정 성분 하나의 효능을 기대하기보다는 다양한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식생활에 더 도움이 됩니다.

2. 무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요?

무는 생으로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맛있습니다.

무생채처럼 아삭하게 먹을 수도 있고, 된장국이나 소고기무국에 넣으면 부드럽고 시원한 맛을 냅니다.

생선을 조릴 때 큼직하게 썬 무를 넣으면 양념이 배어 무 자체가 별미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것이 깍두기와 동치미입니다. 가을에 직접 키운 무를 수확해 김치를 담그는 것도 농촌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입니다.


3. 무청도 버리지 마세요.

무를 수확하면 뿌리만 먹고 잎은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무청 역시 먹을 수 있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무청을 말리면 우리가 잘 아는 시래기가 됩니다. 된장국이나 시래기국, 나물 등에 활용하면 무 한 포기를 거의 버릴 것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농사를 직접 지으면 이런 점이 참 좋습니다. 뿌리부터 잎까지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올해 우리 집 무도 잘 자라기를

9월 초에 배추와 함께 심은 무가 지금 한창 자라고 있습니다.

씨를 뿌릴 때는 작은 씨앗에 불과했는데 싹이 올라오고 잎이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신기합니다.

농사는 수확하는 순간도 즐겁지만 하루하루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올가을에는 제가 직접 키운 무로 깍두기도 담그고, 시원한 무국도 끓여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자라 준다면 수확하는 날에는 무를 뽑는 모습도 사진으로 남겨 다시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제철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미국 농무부(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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