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를 심은 뒤 첫 웃거름, 언제 주는 것이 좋을까?

배추를 심은 뒤 첫 웃거름, 언제 주는 것이 좋을까?

가을 텃밭 배추를 키우며 알아보는 첫 번째 웃거름 시기

안녕하세요.

요즘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텃밭에도 가을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저도 얼마 전 김장배추를 밭에 심었습니다. 처음 심었을 때는 작은 모종이었던 배추가 며칠 사이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잎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하지만 배추는 심어 놓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물을 주고 벌레가 생기지는 않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추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적절한 시기에 영양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추를 심은 뒤 처음 주는 웃거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추 첫 웃거름은 언제 줄까?

일반적으로 가을배추는 아주심기를 한 뒤 약 15일 정도가 지나면 첫 웃거름을 주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날짜만 보고 무조건 비료를 주기보다는 배추가 밭에 잘 뿌리를 내렸는지, 잎의 상태는 괜찮은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의 상태가 좋지 않은데 너무 많은 비료를 한꺼번에 주면 오히려 배추에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요즘 밭에 나갈 때마다 배추잎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작은 배추가 조금씩 커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올해 김장할 때는 얼마나 큰 배추가 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웃거름을 줄 때 조심할 점

웃거름을 줄 때는 비료가 배추 잎이나 줄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에서 조금 떨어진 흙에 비료를 주고 흙으로 가볍게 덮어 주면 비료가 한곳에 몰리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료는 많이 준다고 배추가 무조건 잘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주기보다 배추의 생육 상태를 보면서 적절히 나누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도 그렇지만 식물도 무엇이든 지나치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배추는 물 관리도 중요하다.

배추를 키울 때는 비료만큼 물 관리도 중요합니다.

특히 배추가 자라면서 속이 차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반대로 비가 자주 내릴 때는 밭에 물이 오래 고이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배추밭에 나가 흙을 손으로 만져보면 흙이 너무 말랐는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배추를 살펴보는 것이 작은 텃밭 농사에서는 가장 좋은 관리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우리 집 배추밭

배추를 심은 뒤에는 하루이틀 사이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 다시 자세히 보면 잎이 커지고 새로운 잎이 올라오는 것이 보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이 농사를 짓는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밭에 심었을 때의 작은 모종이 시간이 지나 커다란 배추 한 포기가 되고, 그 배추가 우리 가족의 김장김치가 된다고 생각하면 더욱 정성스럽게 돌보게 됩니다.

올해도 배추가 병충해 없이 건강하게 자라 풍성한 김장배추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첫 웃거름을 준 뒤 배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사진과 함께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직접 심고 가꾸면서 배우는 가을 텃밭 이야기.

오늘도 배추밭을 바라보며 풍성한 가을을 기다려 봅니다.


참고자료
농촌진흥청
농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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